웅진코웨이 1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

2011-02-09     양우람 기자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1조5천191억원, 영업이익 2천288억원, 순이익 1천76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2.0%, 순이익은 15.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웅진코웨이는 ▲렌털·멤버십 순 계정수 대폭 증가 ▲가습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 호조 ▲신규 화장품사업 성공적 안착 ▲웅진케미칼 사업호조로 인한 사상 최대 지분법 이익 기록 등을 꼽았다.

특히 4분기 렌털 판매가 2005년 합병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12년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렌털·멤버십 계정수가 34만6천 계정이 증가하면서 누적 계정수가 508만을 돌파했다.

신규 화장품(Re:NK,리엔케이) 사업도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리엔케이 매출은 234억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100억원을 2배 이상 초과했다.

가습청정기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중대형 평형 가습청정기가 6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연간 공기청정기 총 판매대수의 21%를 차지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출 1조7천20억원, 영업이익 2천4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기 사장은 "지속적 계정 순증 확대 및 신규 화장품 사업의 성공적 론칭으로 지난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도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 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됨으로써 두자릿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