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 사회에 안전망 없어 절망···" 故최고은 애도
2011-02-09 온라인뉴스팀
작가 공지영이 故최고은 시나리오 작가에게 애도를 표했다.
공지영 작가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고은 씨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이 사회의 안전망 없음에 다시 한 번 절망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故최고은 작가는 지난달 29일 경기 안양 한 월세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 굶주림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故최고은 작가는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를 연출해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병을 앓는 상황에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며칠째 끼니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9일 오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작가의 삶 외에도 개인사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