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인세재벌은 무슨.. 배신감에 정신과 치료 받아"

2011-02-10     온라인뉴스팀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공지영은 9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가라', '봉순이 언니' 등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자 평론가들이 '공지영 신드롬'이라며 평론을 쓰기 시작했다"며 "평론가들은 과거 함께 문학을 논하던 동료들이여서, 배신감이 커 많은 상처를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갔다"고 고백했다.

이날 공지영은 '인세재벌'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 인세를 다 모으기만 했어도"라며 "정말 책이 많이 팔리고 전화도 푹주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통장이 텅 비어있었다. 난 소파 하나 산 적 없고 옷 한 벌 산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공지영은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해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인기 소설가 반열에 올랐다.

이날 '황금어장'은 17.8%(AGB닐슨 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