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허니콤 태블릿'으로 제2안드로이드 시대 주도"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국내 도입 1년을 맞아 올해는 ‘안드로이드 허니콤’ 기반 태블릿PC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주도한 2종의 GED(Google Experience Device) 허니콤 태블릿PC인 모토로라 'Xoom(줌)'과 LG전자 'G-Slate(지슬레이트)' 도입을 확정했으며, 오는 4월께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돌풍에 이어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PC도 차세대 스마트 시대의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미 허니콤 국내 최초 도입을 위한 라인업 확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니콤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편리하고 미려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하고, 3D엔진 탑재로 '구글맵'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3D 기반으로 부드럽게 구동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국내에 소개된 이후 1년 동안 일 평균 1만4천대 이상 팔려 국내 출시 후 일 평균 4천400대 팔린 아이폰 대비 3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 '모토로이', 안드로이드의 상징적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S',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LG전자 '옵티머스2X' 등 1년 동안 총 20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폰 가입고객 446만명의 83%인 372만명을 안드로이드 가입 고객으로 확보하며 안드로이드 대중화를 견인해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토종 앱장터인 T스토어와 소프트웨어 사관학교인 T아카데미 등을 통해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육성하는 등 안드로이드 중심의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며 "이에 힘입어 지금도 매일 2만명 이상이 SK텔레콤을 통해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서성원 Open마케팅추진단장은 "안드로이드는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스마트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