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 동급생 감금 집단폭행

2007-03-20     연합뉴스
전남 순천경찰서는 20일 "보성군 벌교읍 모 고등학교 A(16.고1)양이 동급생 8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순천시 인제동 B(16.고1)양의 집에서 B양 등을 포함한 동급생 8명에게 4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양은 친구들이 담뱃불로 자신의 팔과 무릎 등을 지지고 휴대전화를 이용, 폭행 장면과 함께 신고할 경우 인터넷에 유포시키겠다며 치맛속까지 동영상 촬영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