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선도

2007-03-20     최영숙 기자

    
LG전자(www.lge.com)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07년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겸한 ‘프리미엄 마케팅 컨퍼런스(Premium Marketing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아지역대표 신문범 부사장, DA해외마케팅 황재일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명과 인도 전역의 200여 거래선, 인도 유력언론 기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프리미엄 마케팅 컨퍼런스’에서는 프리미엄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 및 판매 확대를 위한 토론과 발표가 이뤄졌다.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아트디오스 냉장고, TV를 수신할 수 있는 TV 디오스 냉장고와 스팀 트롬 세탁기, 아트쿨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44종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에서도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는 유명화가의 작품이 새겨진 아트디오스 냉장고와 그림이나 사진을 교환할 수 있는 아트쿨 에어컨 등이 인도시장에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 전문 딜러인 DK’s Electronics (디케이 일렉트로닉스) Mr. Naresh Khattar (나레쉬 카타르) 사장은 2007년 신제품들을 둘러보며, “LG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도소비자들의 요구(needs)를 타사보다 앞서 찾아내, 제품을 출시하는 훌륭한 사업 파트너”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높은 만큼 구매력 있는 신흥 중산층 및 상류층도 빠르게 증가해 프리미엄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바탕으로 인도 가전사업의 매출을 현재 6억 달러 규모에서 2010년 12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늘일 계획이다. 또, 현재 17%인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LG전자 DA해외마케팅 황재일 부사장은 “인도시장과 유통매장을 둘러보고 고객을 직접 만나보면서 LG의 프리미엄 전략이 인도에서 유효하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가전 수요층의 상위 10%를 겨냥하여 공격적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인도에서 냉장고(29%), 에어컨(35%), 세탁기(30%), 전자레인지(37%), 컬러TV(26%) 등 5개 제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