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공시이율 현대해상 높고 그린손보 낮아

2011-02-11     김문수 기자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등의 공시이율이 보험사별로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입 시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가 내놓은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최고 연 5.4%, 최저 연 4.2%로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공시이율은 은행 보험과 비슷한 상품인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등에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연금보험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연 5.4%에 달했다. 이어 연 5.1%인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하나HSBC생명이 뒤를 이었다. 녹십자생명과 동부생명은 연 5.0%였다. 롯데손해보험은 4.5%, 그린손해보험은 4.2%에 불과했다.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최고 연 5.1%, 최저 연 4.7%로 0.4%포인트 차이가 났다.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양생명, 녹십자생명, 하나HSBC생명, 동부생명 등 4곳으로 연 5.1%였다. AIA생명은 연 4.7%로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되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공시이율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