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음주뺑소니 사망사고 전력...野 "기상청장직 사퇴하라"
2011-02-11 뉴스관리자
조석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1일 조석준 신임 기상청장의 과거 음주 뺑소니 사고경력 논란과 관련,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미경 정동영 홍영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조 청장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한 사고를 내고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만큼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술에 취했고, 어두워 (사고가 난지) 몰랐다'고 밝힌 조 청장의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인사검증에 냉정해야 할 청와대가 사고 경위 등을 철저히 검증하지 않고 선임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체계개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조 청장의 과거 경력은 검증 단계에서 이미 알고 있었고, 본인 소명도 받았다"면서 "본인도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