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으로 유사 석유제품 불티

2011-02-13     서성훈 기자

국제유가 급등으로 유가가 고공비행을 하면서 유사석유 제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는 유사경유가 유사휘발유보다 3배나 많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창일(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사석유 제품 적발건수는 2008년 611건에서 2009년 562건으로 8.7% 감소했다가 2010년 유가가 오르면서 1천45건으로 전년보다 46.3% 급증했다.

  
2008∼2010년 적발건수 2천218건을 유종별로 보면 유사휘발유는 543건인 반면 유사경유는 1천675건으로 유사휘발유의 3배 이상 달했다.

 
강 의원은 "유사경유 적발이 많은 이유는 경유차량 중 화물.승합차 등 생계형 차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고유가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유류세 인하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