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우 눈썹 삭발 "사채업자에게 당했다?!"

2011-02-13     온라인뉴스팀
배우 길용우가 방송에서 삭발당한 눈썹을 공개했다.

12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는 새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의 길용우, 이유리, 김석훈이 출연해 각자의 캐릭터와 소감을 밝혔다.

특이 이날 길용우는 연기생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젠틀한 이미지를 버리고 난봉꾼으로 변신했다며 “도박으로 돈 날리고 도망 다니는 사고뭉치 가장 역을 맡았다. 얼마 전에는 사채업자에게 붙잡혀 눈썹을 밀리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리곤 손으로 문질러 그린 눈썹임을 그 자리에서 증명해보였다. 이에 박미선은 “지금 방송 시작해야하는데 지우셔서 끝날 때까지 그러고 계셔야 한다”며 걱정하자 길용우는 “급한대로 안경으로 가리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콧수염을 기른 길용우의 모습에 근사하다며 부러워했던 김구라는 “눈썹이 없으니까 원숭이 같다”고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휘재가 만화 캐릭터 짱구의 눈썹을 붙이자 길용우는 짱구 춤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세바퀴’에는 길용우 이유리 김석훈 외에 왕종근, 전원주, 티아라의 효민 지연, 인피니트의 성종 성열 등이 출연해 예능감 충만한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