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포스, 표도르 안토니아 실바에 TKO "충격의 2연패"

2011-02-13     온라인뉴스팀
‘러시아의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또다시 패배했다. 

표도르는 13일 미국 이스트러더포드 아이조드센터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실바에게 2라운드 종료 TKO패를 당했다.

표도르는 지난 해 6월 파브리시우 베우둠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표도르는 초반 거세게 몰아붙이며 선제공격에 나섰지만 노련한 실바의 경기운영에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1라운드 막판 테이크다운을 당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자 실바는 표도르를 테이크다운 시킨 뒤 그라운드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2라운드 중반에는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거의 성공시키기도 했다.

특히 풀마운트를 올라타고 표도르에게 무차별적인 파운딩 펀치를 퍼붓기도 했다. 이후에도 실바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2라운드가 끝났을 때 표도르의 오른쪽 눈은 크게 찢어져 과다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닥터스톱으로 실바는 TKO승리를 거뒀다.

한편 표도르를 꺾는 대이변을 기록한 실바는 오는 4월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 대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의 경기에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