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미국·유럽 시장 석권

2011-02-14     양우람 기자

삼성전자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삼성전자 입체영상(3D)TV가 TV시장 양대산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을 휩쓸며 5년연속 글로벌TV시장 1위라는 놀라운 업적을 일궈낸 것.


14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3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62.9%, 수량기준 62.6%로 두 부분 모두 6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금액 20.6%, 수량 21.4%), 파나소닉(금액 12.1%, 수량 11%), LG전자(금액 3.6, 수량 4.1%) 순으로 3D TV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3D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56.4%, 수량기준 5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역시 선두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금액 19.4%, 수량 18.9%), 파나소닉(금액 12.0%, 수량 10.3%), 필립스(금액 8.0, 수량 7.3%)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지역 모두 3D TV의 '빅3'라고 할 수 있는 삼성과 소니, 파나소닉이 강세를 보였지만 2,3위를 모두 합치더라도 1위인 삼성전자에는 턱없이 뒤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3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과 유럽 전체 평판 TV시장에서 금액과 수량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평판 TV시장에서 금액기준 35.6%, 수량기준 24.0%, 유럽 평판 TV시장에서는 금액기준 29.9%, 수량기준 2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 TV 1천200만대, 3D TV 1천만대를 판매하는 등 총 4천500만대의 평판 TV를 판매해 6년 연속 TV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올 초 CES에서 공개한 베젤 두께 5mm의 스마트 TV를 오는 17일 출시하면서 세계 TV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