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전자, 글로벌 앱 WAC 2.0 시연
2011-02-14 김현준 기자
KT와 LG전자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도매 애플리케이션 공동체(WAC)' 구상을 진전시킨 WAC 2.0에 기반한 서비스 이용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WAC 2.0이 탑재된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과 피처폰인 ‘에트나11’ 2종을 통해 이뤄졌다.
WAC은 지난해 MWC 행사에서 KT와 AT&T, 오렌지 등 이통사가 주창해 창설된 협의체로, 이들은 전 세계 사용자와 개발자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웹 플랫폼 오픈 규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WAC 창설을 주도한 이후 1년간 지속적 노력의 결과를 통해 서비스를 현실화할 수 있었다"며 "유능한 전세계 개발자들이 국경의 제한 없이 고객들에게 한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C의 피터스 서 대표이사는 "이번 WAC 2.0 기반의 휴대전화 및 앱 시연이 향후 WAC 기반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의미하는 첫 신호탄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