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보.대한 등 생보사 '빅3' 작년 순익 '쑥'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업계의 ‘빅3’의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1~3분기) 교보생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9% 급증한 6천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보험료는 8조465억원으로 6%가량 늘었며, 총자산은 57조3천246억원으로 8%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1조2천732억원으로 95.2% 늘었다. 삼성생명의 1~3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의 판매 호조와 삼성카드 등 보유지분 평가이익,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 관련 특별이익 등을 실적 급증의 배경으로 꼽았다.

대한생명도 작년 1~3분기 순이익이 3천579억원으로 4% 늘어났다. 총자산은 11% 증가한 62조7천985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