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2011-02-14     김현준 기자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거쳐, 기본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부담을 낮춘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방통위가 서민 물가안정 대책의 하나로 유도해 온 것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부담을 낮추고 국내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과다한 요금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요금상한 기능이 있으며, 음성과 영상, 문자를 청소년이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팅스마트요금제’와 이날부터 가입이 가능한 ‘올인원팅요금제’ 두 가지다. 

팅스마트요금제는 별도의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도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팅스마트20(기본료 2만원), 팅스마트25(기본료 2만5천원), 팅스마트30(기본료 3만원)는 음성과 데이터를 조절해 각각 1만9천원, 2만7천원, 4만5천원 어치를 쓸 수 있고 각각 100MB, 300MB, 500MB를 데이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올인원팅요금제'는 일반인 대상인 올인원 요금제보다 같은 기본료 조건에 혜택은 확대했다. 올인원팅35(기본료 3만5천원)와 올인원팅45(기본료 4만5천원)는 각각 3만원과 5만원의 음성+문자를 제공하고 데이터는 500MB와 1GB까지 쓸 수 있다.

방통위는 KT, LG유플러스와도 청소년 전용 요금제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 전용 요금제 출시 등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