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여객부문 연 10% 가까이 성장

2011-02-15     유성용 기자

대한항공(003490)의 국제여객부문 연간 매출성장률이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오는 2013년까지 대한항공의 국제여객부문 연매출이 8.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정서현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원·달러 환율 강세, 휴가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출국자 수가 작년보다 10.5% 증가한 1천37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항공은 이에 발맞춰 올해 초대형 여객기 A380 5대를 포함, 16대 항공기를 새로 도입함으로써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북미 지역의 정보기술(IT)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화물 수송부문에서 세계 1위인 대한항공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IT산업 성수기인 오는 2분기부터 수송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 확장사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