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 화가 박수근은 누구?
2011-02-15 온라인뉴스팀
소설가 이경자의 장편 '빨래터'(문이당)가 화제다.
'빨래터'의 화가 박수근 집안의 아픔이 소설을 통해 미술에서 문학으로 전이된 데다 오는 18일 법원에서 '빨래터'의 위작 여부를 가리는 3차 공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박수근은 1914년 강원도 양구(楊口)에서 태어났다.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 화단에 등장하였다.
8·15광복 후 월남하여 1952년 제2회 국전에서 특선하고 미협전에서도 입상했다. 1958년 이후 미국 월드하우스화랑, 조선일보사 초대전, 마닐라 국제전 등 국내외 미술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1959년 제8회 국전에서는 추천작가, 1962년 제11회 국전에서는 심사위원을 지냈다.
대표작에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아기 업은 소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