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로 5월1일 기업분할
2011-02-15 심나영 기자
백화점 사업부문은 기존의 '㈜신세계' 법인명을 유지하고, 대형마트 부문은 '㈜이마트'란 사명으로 법인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분할한다.
기업분할 비율은 자본금 기준으로 ㈜신세계가 26.1%, ㈜이마트가 73.9%이며, 각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동일한 비율로 분할 정리된다.
기업분할에 대한 최종 승인은 다음달 18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1일이다. 존속 법인인 ㈜신세계의 발행주식은 6월10일께 변경 상장되며, 신설법인 ㈜이마트 주식은 유가증권 상장규정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재상장된다.
㈜신세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첼시, 광주신세계, 신세계 의정부 역사가 귀속되고 조선호텔과 신세계푸드, 신세계 아이앤씨, 신세계건설,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L&B, 이마트 중국 현지법인(10개) 등은 ㈜이마트에 귀속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기업분할을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