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고백 "최후의 툰트라로 인생 깨달았다"

2011-02-16     온라인뉴스팀

배우 고현정이 극장판 ‘최후의 툰드라’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고현정은 최근 TV를 통해 방영된 ‘최후의 툰드라’에 이어 극장판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녹음에 참여하며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잃으면 안 될 것들,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가족애 등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후의 툰드라’를 연출한 장경수 감독은 툰드라가 대지, 땅, 어머니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가장 먼저 고현정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고현정은 영상을 보다 울먹거려 녹음이 중단 될 정도로 섬세한 사람”이라며 “설명하지 않아도 연출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던 고현정은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극장판 ‘최후의 툰드라’는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의 광활한 대자연과 그안에서 살아가는 순록 유목민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