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경고 여대생 비관자살…부모가 숨진 딸 발견

2011-02-16     온라인뉴스팀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가 제적 통지를 받은 여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학생인 유 모(여. 23)씨가 15일 오후 4시경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밝견됐다.

경찰은 지방에 사는 유 씨의 부모가 딸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아 서울의 집을 찾아 왔다 숨진 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학생으로 입학한 유 씨가 지난 설에 집에 내려와 “학사경고를 받아 힘들다”고 말했으며 집에서 제적 통지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의 정황을 바탕으로 유 씨가 성적이 떨어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