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제품은 7년마다 바꿔야 하나
2007-03-21 이수진 소비자
'LG전자' 텔레비전을 구입한지13년째 되는데요. 어느 날, TV화면에 주름이 생겨 해당업체 서비스센터에 전화문의를 했습니다.
"000고객님, 하자가 생긴 부품의 보유 기간이 7년이라 현재 부품이 없습니다"라며 직원이 말하더군요. 할 수 없이 응급 조치만 하고 기사님께 수리비 1만 4000원을 드렸습니다.
두 달뒤, 동일한 문제로 고장이 났고 저번처럼 기사님이 방문하셨습니다. 텔레비전을 보시더니 "부품보유 기간이 지났고 또 수리가 불가능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텔레비전을 구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구입해야 되나요. 예를 들어, 5살부터 61세까지 텔레비전을 시청한다면 8년에 한 대꼴로 바꿔야 하는겁니다.
서울에 사는 중산층은 이런 일이 대수롭지 않겠지만 농촌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가 못하답니다. 쌀값은 하락하고 공산품 가격은 오르고 정말 죽을 노릇이네요. 쌀 2가마 팔아봐야 양복 한 벌 살까말까 하는데 말이죠.
아무리 잘 사용해도 부품 하나 망가지면 버려야 하는 텔레비전,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대기업들은 이런 현실을 반성해야 합니다. 또한 판매시 '부품 보유기간은 7년'이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구요.
비록 이런 일을 겪었지만 다른 분들도 아셔야겠기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