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프리선언, 김구라 출연료 때문? 도대체 얼마 받길래?
2011-02-17 김미경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할 지 예감하고 있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프리선언을 한 공중파 3사의 대표 아나운서였던 신영일, 김성주, 김범수 전 아나운서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MC 김구라는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가 프리선언을 할 것이라 예상 했었다"며 "과거 같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 출연료를 얼마나 받는지를 물어 대답을 해주었더니 '얘가 그 정도 받어?'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기에 '이 사람이 조만간 (방송국에서)나가겠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주도 맞장구 쳤다. 김성주는 그 말에 동의하며 "아나운서의 월급과 연예인들의 출연료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며 "배우나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알아보는 아나운서들은 (프리선언을)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여기에 김범수는 "돈 보다는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적인 역량을 키워나가는 친구들에게 뒤쳐진다는 느낌이 들어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MC들은 "그래서 선언을 하고 완전히 뒤쳐졌냐"고 반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는 가수 조영남이 출연해 고전 팝송 '딜라일라'를 열창하며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