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수도권중심 7천862가구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3개 단지 7천862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5천938가구로 수도권 위주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2구역(152가구) ▲서울 마포구 신공덕6구역(71가구) ▲부산 동래구 명륜동(1천43가구) ▲울산 동구 전하동(288가구)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에 전체 13개 단지 중 8개단지에 대한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4월에는 ▲강원 춘천 장학리(493가구) ▲경기 부천 약대동(1천463가구), 6월엔 ▲충남 아산 용화동(877가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1구역(411가구), 8월엔 ▲경기 수원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1천77가구), 10월엔 ▲충남 천안 백석4지구(1천307가구) ▲서울 강남구 역삼2동(400가구), 11월엔 ▲강남구 대치동(120가구), 12월엔 ▲서울 송파구 가락동(160가구) 에서 연이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현대산업개발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지는 자사 단독으로 추진중인 미니신도시 '수원 아이파크시티'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9년 1차 1천336가구, 2010년 2천24가구 분양에 이어 오는 8월 1천77가구 규모의 3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 유럽식 미니신도시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분양 눈길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5·6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4층 총 20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64~116㎡로 구성되며 최근 수요가 높은 중소형이 60%가 넘는다.
특히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100만여㎡ 부지에 미래형 도시를 건립하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로, 기존 아파트 단지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공간과 편의시설 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온과 함께 개발한 아일랜드라는 신개념 조경방식이 적용됐으며, 아일랜드 내부는 테마별로 소재나 나무 종류 등을 달리한 개성있는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조경과 시설물, 색채계획 등에서 차별화된 각각의 아일랜드는 독립된 커뮤니티로 고유한 특징을 지니게 되며, 향후 입주자들은 아파트 동에 써진 숫자가 아니라 아파트 입면 모양과 아일랜드의 분위기만 보고도 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단지 내로 흐르는 총 길이 2.5㎞의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은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 하천으로 복원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따라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조성되며 6만㎡의 근린공원, 친수광장,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이 하천과 단지를 연결하게 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수원지역의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애경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농수산물시장, 홈플러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사업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곳씩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대규모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단지인데다가 수도권 거점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회사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