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희귀병 때문에 목욕탕 못간 사연…"너 꼽추니?"

2011-02-17     박해룡 기자

배우 김지영이 희귀병 때문에 한 때 유서까지 썼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지영은 최근 케이블 TV MBC 에브리원 ‘미인도’ 녹화에서 “태어날 때부터 앓고 있던 희귀병으로 8차례나 수술을 했다”며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도 없이 유서를 썼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수술 전 포기 각서를 쓸 때가 제일 괴로웠다”며 “어릴 때부터 죽음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와 늘 현재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 가짐으로 살아왔다”고 전했다.

나아가 김지영은 어린 시절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이 있어 의사가 성인 때까지 살기 힘들다는 진단을 내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영은 “목욕탕에 갔다가 혈종을 보고 한 할머니가 ‘곱추가 아니냐’는 말을 했다. 그 말이 상처가 돼 이후 목욕탕을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지영의 안타까운 과거 사연은 18일 밤 11시 ‘미인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