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막걸리 시장 진출…주가 이틀째 상승세
2011-02-18 윤주애 기자
보해양조(대표 임건우)가 막걸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이후 이틀째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보행양조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3.13% 오른 1만3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막걸리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난 17일에도 주가가 1.99% 올랐다.
보해양조는 창립 61주년(2월18일)을 맞아 올 상반기 중 살균 탁주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찍이 지난해 3월 광주지방국세청으로부터 탁주제조면허를 취득하는 등 막걸리 시장 진출여부를 놓고 면밀한 검토를 거쳤던 것.
보해양조는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살균탁주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지난 60년간 전통주 제조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막걸리 제조에 접목해 고품질의 살균탁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지난 1970년대까지 20여 년간 막걸리를 생산했었다.
임건우 보해양조 회장은 지난 17일 창립기념식에서 "세계인이 즐겨 마시는 우리 전통주를 개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100년 기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1950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창립한 보해양조는 국내 최초로 무사카린 소주, 프리미엄 소주 등을 선보이며 소주의 품질경쟁 시대를 열었다. 가수 백지영 등을 앞세워 '잎새주'를 판매해 광주⋅전남지역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매취순', '보해 복분자주'를 히트시켰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