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삼화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11-02-18 김문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우리금융을 삼화저축은행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본입찰에 참여한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3개 지주사들이 제출한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비교, 검토한 결과 ‘최소 비용 원칙'에 따라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화저축은행 매각은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금융은 1천억원 정도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하고 예보는 예보기금을 투입해 순자산부족분을 메워주기로 했다.
삼화저축은행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보 관계자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인 우리금융과 매각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내달 중순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