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 수신료 1천원 인상안 수용

2011-02-18     김미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KBS의 ‘수신료 월 1000원 인상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가 의결한 내용가 같이 월 1천원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은 검토 의견서를 채택했다.

의견서에는 "수신료 인상분은 타당성이 인정된 공적 책무 확대방안의 성실한 시행과 프로그램 제작비 확대 및 상업 재원의 축소 등에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명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KBS의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는 동의했으나 '상업 재원의 축소'를 명시하는 것을 놓고 논쟁을 벌였으며 야당측 양문석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도중에 퇴장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이 같은 의견을 문서로 정리해 다음주 초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2월 임시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