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이수 회장, 박지성 선수에 공식 사과
2011-02-19 류세나 기자
'박지성 선수 비하 발언' 파문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이번 논란에 대한 해명의 글을 올려 다시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18일 밤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웃자고 한 얘기가 일파만파 돼 당혹스럽다. 박지성 선수에게 사과했다"며 "축구선수들 중에 메시, 호나우도와 더불어 박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김상범 이수 회장, 박지성 외모 폄하 파문' 제하의 본지 첫 보도 직후, 관련 각종 포털사이트에 ▲김상범 ▲이수그룹 ▲박지성 폄하발언 등의 단어가 실시간 급상승 단어로 떠오르며, 구설수의 중심에 서게 된 데에 따른 김 회장의 공식반응인 셈.
이 사건 이후 2천여명에 불과하던 김 회장의 팔로워 수는 19일 오전 1시 3천6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박지성 화장품이 출시된다네 그거 바르면 박지성 같은 멍게 피부로 만들어 주나? ㅋㅋ 여드름이 필요하신 분 꼬옥 발라 주세요" 등 박 선수에 대한 외모 폄하성 글을 올려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김 회장은 논란이 불거진 뒤 반나절 만에 사과의 글을 올렸고, 일명 '박지성 화장품'을 선보이기로 기획한 LG생활건강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