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동성 미국서 제자 폭행에 연루, “대응할 가치 없다”

2011-02-19     김미경 기자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선수(31)가 미국에서 제자 폭행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성 선수가 운영하는 버지니아 소재 ‘DS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에서 일부 코치들이 학생들에 폭행을 가해 피해 학생 부모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피해 학부모들의 주장을 인용해 지난해부터 DS 클럽 코치들이 하키 스틱과 스케이트 날, 해머 등으로 학생들을 구타했다고 전했다. 또 체벌은 아무도 없는 라커룸에서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미국 빙속연맹도 이 같은 제보를 받았으나 김동성 선수에게 경고편지를 보냈을 뿐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동성 선수는 “관련 학부모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 반박하며 “훈련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접촉을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대응할 가치조차 못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동성 선수 올림픽 경기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