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저과즙 주스와 홍차음료로 올해 쌍끌이

2011-02-21     윤주애 기자

음료업계 1위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의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델몬트' 등 주스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대비 15% 상승했고, 차음료 역시 10% 성장하는 등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음료시장에서 경기에 가장 민감한 품목은 주스와 차음료.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와 함께 주스와 차음료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탄산음료 다음으로 몸집이 큰 주스시장은 2004년 1조 100억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해 지난해 약 7천400 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회복하면서 100% 주스, 냉장 주스 등 프리미엄 주스군을 중심으로 주스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50%미만의 저과즙 주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냉장주스시장은 2008년 900억원 선까지 후퇴했다가 지난해 1천억 원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델몬트 콜드를 리뉴얼한 롯데칠성음료는 트로피카나 브랜드로 스무디 등 신규 냉장주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 올해도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여러 음료업체에서 기존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 이벤트 등 치열한 마케팅을 펼칠것으로 보여 11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 주스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한정 판매했던 '델몬트 시즌애 효돈감귤100'으로 재미를 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도 효돈감귤의 수량을 늘려 출시했다. 100% 과즙제품이 전년대비 10%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또 색다른 입맛이나 후레시한 느낌을 즐기는 학생이나 젊은 층에서는 저과즙 주스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저과즙 주스 델몬트 스퀴즈와 델몬트 드링크가 각각 전년비 18%, 16%씩 성장하며 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대박’을 터뜨렸던 '2%부족할때'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등도 저과즙 제품이었다.


이와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세계적인 브랜드 '립톤아이스티'를 올해 출시함에 따라 주력제품 '실론티'와 함께 홍차음료 부문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이어트 등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마테를 하동녹차와 함께 기능성 차음료 카테고리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