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CEO 이유일 씨 유력"

2011-02-21     유성용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유일(68) 공동관리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21일 "마힌드라가 내달초 쌍용차 회생절차 종료를 앞두고 CEO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유일 공동관리인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마힌드라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새 CEO를 선임했거나 법원에 통보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인은 1969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1999년까지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과 해외법인 사장 등을 지냈으며, 2009년 2월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박영태 상무와 함께 공동관리인에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유기준 전 GM대우 사장이 새 CEO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마힌드라 측에서는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