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회장 "협력사 해외진출 길 터주겠다"

2011-02-21     심나영 기자

"협력업체들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지원하고 협력업체 임직원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상생에 나서겠습니다"


홈플러스는 이승한 회장이 지난 20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50여 협력업체 대표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협력회사 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휘자 금난새씨가 이끌고 쌍둥이 기타 듀오 ‘카토나 트윈스’와 앙상블팀인 ‘트리오 방데레’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무대에서 이 회장은 슈베르트의 친구이자 화가였던 슈빈트의 ‘우리는 매일 한 스푼의 음악을 마셔야 한다’를 말을 인용해 “매일 매일 드려야 하는 한 스푼의 감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협력업체 분들을 모셨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홈플러스가 창립 10년 만에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창립 11주년인 지난 해에는 연매출 11조원을 기록하는 등 단기간 내 유통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협력업체가 보여 준 열정과 협력에 감사한다"며 치하했다.


이 회장은 이어 상생협력 방안으로 "세계 14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 3대 유통기업인 테스코 그룹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국가수출진흥기관인 코트라(KOTRA) 및 그룹사인 테스코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32개 업체 중 17개 업체가 수출을 위한 상담 중"이라면서 "테스코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게 되면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인천 무의도에 개원 예정인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간 3만1200명을 수용할 수 있 홈플러스 아카데미에 홈플러스 임직원 2만4천명을 수용하고도 남는 인원은 상당 부분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홈플러스와 협력업체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고 싶다"면서 "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협력업체와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