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구제역 발 식중독 예방 대책 마련 비상

2011-02-22     윤주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구제역·AI로 인한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와 관련해 범정부적으로 식중독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체계적인 식중독 예방관리와 사고발생 시 신속한 공조를 통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오는 23일 식약청 중회실에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도 및 민간단체(한국식품공업협회, 대한영양사회 등)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침출수 관련 지하수 오염 우려가 예상되는 지역의 범정부 매몰지 사후관리 T/F팀도 참여한다. 이 T/F팀은 매몰지 사후관리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의 연계로 효율적인 매몰지 관리 및 주변 마을의 안전한 물 공급을 추진한다.

식약청은 각 시.도에 가축 매몰지 인근 지하수 사용시설(집단급식소, 음식점, 식품제조업체 등)에 대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수질검사를 조기에 신속히 완료하도록 하고, 자체 대책반 및 실태조사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