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택배물품 상습 절도 택배사 직원 쇠고랑

2011-02-23     박민정 기자

고가 택배물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택배회사 직원이 쇠고랑을 찼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23일 귀금속 등 고가의 택배물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절도)로 모 택배회사 직원 정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덕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시 대덕구 모 택배회사 물품 하차장의 일부 구역을 하청받아 관리하면서 택배물품 가운데 부피가 작고 고가인 귀금속만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18차례에 걸쳐 1천700만원어치의 택배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정씨는 택배물품이 도난될 경우 규정상 택배회사가 변제하게 돼 있는 것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