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TV'도 잘 나가네..개점직후 매진

2011-02-23     심나영 기자

'통큰 시리즈’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롯데마트가 20만원대의 '통큰 TV'로도 대박을 터뜨렸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날 전국 89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24인치 LED TV가 개점한 지 30여 분 만에 첫 물량인 3천대가 모두 매진됐다. 이 TV는 중견 가전회사 모뉴엘이 만든 것으로 29만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롯데마트에서 단독 판매했다.

서울역, 영등포, 월드점 등에는 이날 개점 3~4시간 전부터 TV를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점포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오전 9시 개장한 서울역점은 문을 열자마자 30여 분 만에 입점 물량인 60대를 모두 판매했다. 다른 점포들 역시 개점한 지 30여 분 만에 10~60대씩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롯데마트는 모뉴엘과 계약한 '통큰 TV' 1차 물량 총 5천대 가운데 아직 입점되지 않은 2천대에 대해서도 입점 물량이 모두 팔린 점포별로 10~60대씩 판매 예약을 받기로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보통 TV는 전점을 통틀어 1주일 동안 200~300대가량 팔리는데, '통큰 TV'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았다"며 "예약 판매도 오늘 중에 모두 완료될 가능성이 높아 모뉴엘로부터 추가 물량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