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비트렌드 소셜커머스에 아파트도 등장

2011-02-24     류세나 기자

최근 급속 확산되고 있는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 트렌드에 아파트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24일 충남 천안시 차암동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덕수)는 지역조합원을 모집, 공동구매 형태로 전용면적 60∼84㎡형 1천52가구를 분양하는 스마일시티 지역조합아파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진위는 공동구매자로 조합을 결성해 직접 건축하고 입주를 하게 됨에 따라 분양과정 생략으로 공기를 크게 단축하는 한편 시행사 이윤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분양가를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위측이 잠정 책정한 분양가는 3.3㎡당 590만원대로 최근 2~3년 사이 천안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 750만~860만원대와 비교할때 20~30%나 낮은 수준이다.

  
전체 분양가구 가운데 절반인 526가구 이상을 공동구매자로 모아 지역주택조합을 설립, 분양에 들어갈 스마일시티의 조합원자격은 무주택가구주 또는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을 1채 이하 소유한 가구주로, 천안시에 6개월 이상 거주했어야 한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지역조합설립을 통해 공동구매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분양이 성공하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안정되고 분양가 거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시공사와 자금관리를 맡을 금융사와도 이미 협약을 맺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오는 3월중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