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희 ‘싸인’에서 살인용의자 열연, “섬뜩한 표정 싸늘해”

2011-02-24     김미경 기자

신예 황선희가 SBS드라마 ‘싸인’에서 열연을 펼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황선희는 23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싸인’ 15회에서 살인용의자 강서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황선희는 속내를 철저히 감춘 미묘한 감정 처리와 살인마다운 싸늘한 미소를 선보이며 전개에 힘을 실었다. 특히 국과수 원장 이명한 역을 맡은 선배 배우 전광렬과 대면하면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무게감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미 지난 17일 방송된 ‘싸인’ 14회에서 주연배우 박신양과 대면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상대적으로 대사가 적었음에도 섬뜩한 표정과 눈빛으로 숨 막히는 몰입도를 이끌어내 찬사를 받았다.


이 같은 호평에 황선희는 “나는 극중 강서연처럼 무섭거나 오싹한 사람이 아니다”며 “내가 주목받은 이유는 강서연 캐릭터를 만들어준 작가와 선배 연기자들 덕분”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싸인’ 15회에서는 배우 김성오가 싸이코패스 용의자로 카메오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싸인’은 전국시청률 17.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사진=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