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미모의 살해범 황선희, 알고보니 한채영 도플갱어?

2011-02-24     김미경 기자

MBC와 KBS 수목극 마이프린세스와 프레지던트가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SBS 싸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방영된 싸인에서는 아이돌 가수 서윤형의 죽음을 둘러싸고 싸이코패스형 살인범 강서연(황선희)을 쫓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국과수 법의관 윤지훈(박신양)과 고다경(김아중), 검사 정우진(엄지원), 형사 최이한(정겨운)은 강서연이 진범임을 밝히기 위해 기획사 사장의 급작스런 죽음과 사인을 추적했으나 무의로 돌아갔다.

결국 살인을 공모했던 기획사 사장이 남긴 편지를 통해 당시 강서연이 서윤형을 죽였던 파란쿠션이 아직까지 남아있음을 알고 황급히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증거를 찾아낸다.

그 시각 고다경은 윤지훈의 연락을 받고 당시 서윤형 사체에서 발견된 증거물을 챙겨 집밖으로 나가던 중 이를 눈치챈 이명한 원장(전광렬)과 마주처 긴장감을 유발했다.

시청자들은 극중 살인 후에도 태연희 미소를 짓는 강서연의 싸이코패스적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서연의 모습은 고다경의 여동생에게 치명적 부상을 입힌 극중 묻지마 살해 용의자로 출연한 김성오의 싸이코패스 연기와 비견되며 눈길을 끌었다.

극중 강서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과거 빼어난 미모로 '상명대 한채영'으로 불렸던 황선희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황선희는 2009년 6월 KBS2 ‘도전 황금 사다리’ 출연 당시 상명대학교의 캠퍼스 퀸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MBC '마이프린세스'는 송승헌과 김태희가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종영했으며 '프레지던트' 역시 최수종이 대권의 꿈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마이프린세스 후속으로는 지성, 염정아, 차예련 주연의 '로열패밀리'가, 프레지던트 후속으로는 한혜진, 주상욱, 김민정, 서도영 주연의 '가시나무새'가 오는 3월 2일 첫 방영된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