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사망설 급속도로 확산, '저격설'이 유력?..국제유가 심하게 휘청!!

2011-02-25     김미경 기자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사망설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날로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로이터 통신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은 카다피가 저격당해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어 위성방송 알 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카다피의 '분노의 연설' 도중 측근 중 한 사람이 카다피를 저격했지만 실수로 다른 사람이 맞아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카다피 사망설'이 나돌며 국제유가가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카다피가 총에 맞아 숨졌다'는 루머가 급속히 퍼지면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2달러 이상 급락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카다피 사망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직 법무장관은 스웨덴 신문 엑스페레센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히틀러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포털사이트에서는 조용기 이슬람채권법,드림하이 소녀시대, 지나 1위, 남진 집, 에어부산 만원티켓, 송혜교 하의실종 등의 검색어가 등재되어 있다. (사진=리비아 국영TV 카다피 연설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