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조9천601억원에 현대건설 인수 확정
2011-02-25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당초 제시한 5조1천억보다 1천399억원 낮은 4조9천601억원에 현대건설을 인수한다.
25일 오후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자동차그룹컨소시엄과 최종 인수대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 달 초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처 현대차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이 당초 써냈던 희망가격보다 낮아진 이유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우발채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매각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실사를 통해 부실이 발견될 경우 인수 희망가의 3%인 1천530억원 내에서 가격 조정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