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눈 미백 수술 중단 명령..합병증 82% 안전성 '미흡'

2011-02-26     김미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25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눈 흰자위를 하얗게 하는 눈 미백 수술에 대해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복지부는 이르면 8일 각 의료기관에 수술 단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눈 미백 수술은 눈에서 노화 결막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운 결막 세포를 재생시키는 수술로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수술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용을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 안전성 여부가 논란이 되어 왔다.

복지부는 수술을 받은 환자 1천7백 명에 대해 수술 후 2년 6개월을 추적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82.9%에 육박했고 중증 합병증 발생률도 55.6%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