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품아파트 물난리 사건 일파만파..네티즌 '부실공사 업체' 추적

2011-02-26     김미경 기자
최근 대구의 한 명품아파트에서 물난리 참사가 벌어진데 대해 네티즌들이 문제의 아파트를 시공한 업체를 추적 중이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대구의 한 명품아파트에서 수도관이 터지면서 15톤에 달하는 물이 계단을 타고 내려와 순식간에 지하 주차장을 물바다로 만들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물이 전기실이나 엘리베이터 안으로 유입됐다면 감전사고로 이어졌을 경우 대형참사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분노가 빗발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실시공 업체가 어딘지 공개하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25일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재조명하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당시 물난리 현장을 찾아가 아찔했던 참사 현장 상황과 주민들의 얘기를 들었다. 주민들은 아파트 시공부터 잘못됐다고 주장을 펴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실업체가 어딘지 빨리 공개하라"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이러나지 않도록 관련법령과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사진-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