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암특집' 김태원 살렸다‥PD "위암 진단 후 방송할지 고심"

2011-02-27     김미경 기자

KBS2 남자의 자격 암특집 프로그램이 멤버 김태원을 살렸다.

김태원이 약 한달전 위암 판정을 받은 가운데 2월 26일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27일 연예전문언론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남격' 신원호PD가 "약 40일전께 건강검진 촬영 초기 당시 김태원이 위암 초기진단을 받아 굉장히 놀랐다. 방송에 나갈 수 있을지 여부에도 상당히 고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김태원 본인이 이번 계기를 통해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변했고 다행히 위암말기가 상태가 아닌 초기진단을 받아 수술을 통해 충분히 회복가능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PD는 또 “초기 2편으로 편성됐던 암특집이 4회로 확대편성된 데에는 이 같은 이유가 있었다. 위암진단을 받는다고해서 무조건 심각하지 않고 치료를 통해 회복될 수도 있지만 평소 김태원의 성격상 절대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이번 방송에서도 겨우 설득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게 했다. 따라서 더 의미가 깊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PD는 끝으로 “’남격’은 분명 다큐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단순한 재미코드를 넘어 건강검진 하나로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해 조기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며 “김태원은 현재 무사히 회복중이다”고 상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