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2차수술 받은 남격 김태원, 빽빽한 스케줄 강행한 까닭은?

2011-02-27     최수정 기자

부활 김태원이 위암 수술을 받아 충격을 남긴 가운데서도 스케줄을 강행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태원은 한달 전 쯤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암특집 촬영 중 위암을 발견해 15일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후 내시경 제거 수술을 받고 22일 2차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김태원은 1차 수술을 받은지 3일 만인 19일 부활 콘서트 전주 공연을 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스케줄을 강행한 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었다.


27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부활 소속사 관계자는 "당연히 의사도 만류했지만 '콘서트는 팬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무대에 서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너무나도 강했다. 할 수 없이 의료진을 대동한 채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본인도 물론 힘들어 했지만 그보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웬만한 스케줄은 다 취소했다. 하지만 이미 출연하고 있었던 '남자의 자격'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등은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이다. 그 또한 약속을 한 중요한 스케줄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태원의 근황에 대해서 그는 "2차 수술까지 마쳐 깔끔하게 치료됐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종양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항암치료 등은 받을 단계가 아니었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검진만 받으면 된다. 말끔하게 종양이 제거돼 현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암이라는 것이 워낙 정신적인 충격을 많이 주는 병이다. 안정을 취해야 회복할 수 있는데 김태원이 공인이다보니 이 일이 알려지게 되면 여러가지로 지장이 생길 것 같았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도 있어 '남자의 자격' 제작진 측과 상의한 끝에 비밀로 하기로 했다. 현재는 완치됐고 회복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