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어 제주도 지진 강타! 올해만 3번째 '깜놀'

2011-02-28     이정구 기자

강진이 뉴질랜드를 아비규환으로 만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주도 해역에서도 리히터 3.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여행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3번째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시 서북서쪽 57 km 해역에서 리히터 3.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정도 규모는 가옥이 약간 흔들리거나 물그릇의 물이 진동할 정도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다.

제주 해역에서는 지난달 21일, 26일 각각 규모 2.3,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7번에 걸쳐서 지진이 발생했다. 해마다 지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강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제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 지대는 아니라는 학계의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보고된 것이 없으며 향후 피해도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