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사진 조작.."폭행 후 조작 가능성" 논란 제기, 네티즌 의견 분분!!
2011-03-01 김미경 기자
지난달 28일 SBS 8시 뉴스는 "1932년 4월29일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 투척 후 연행되는 사진이 실제 거사 전 선서식 때 모습과 옷차림과 머리 모양, 얼굴형까지 판이하게 다르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주재 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윤 의사는 회색 양복을 입었고, 일본인에 의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행당한 뒤 피를 흘리며 질질 끌려 차에 태워졌다"고 묘사했다.
이외에도 문제의 사진을 실었던 아사히신문은 첫 보도에서는 "범인은 회색 양복저고리를 입었다"고 밝히며 윤 의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일본이 사진을 조작할 가능성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무참히 폭행당한 윤 의사의 모습이 공개될 경우 식민지 한국과 침략 중이던 중국민들을 크게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일본군이 사진을 조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는 3.1절을 맞아 '일본이 찍은 체포사진 속 인물, 그는 윤봉길인가'를 특집으로 다뤄 윤봉길 의사 사진 논란에 대해 파헤쳤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치밀하게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일본 군에 화가 난다" "정말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 제대로 진실을 알고 싶다" "설마 조작된 것일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