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혜 교수 파면 불복…네티즌 “독하고 무서운 여자”

2011-03-02     김미경 기자

학생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김인혜 교수(49)가 학교 측의 파면 결정에 불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달 2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인혜 교수와 변호사의 진술을 청취하고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피해 학생들의 주장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김 교수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교수 측은 징계위원회가 자신의 변론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이에 불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 측은 이에 따라 소청심사위원회 제소와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미 증거가 분명한 상황에서 저렇게 나오다니 독하고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김 교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폭행 했다는 고발을 접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1일 김 교수를 성악과 학과장직과 교수직에서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