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D TV와 스마트 TV앞세워 중남미 1위 굳힌다

2011-03-03     양우람 기자

LG전자는 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1 LG전자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 기술을 적용한 ‘시네마 3D TV’와 ‘스마트 TV'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사진)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기업행사에 참석, 브라질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LG의 첨단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브라질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와 ‘스마트 TV’ 투톱 전략으로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LG TV의 위상은 남다르다"며 "브랜드 및 시장 점유율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전문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브라질 LCD TV 시장 점유율은 수량기준 26.8%로 1위를 차지했고, PDP TV 역시 절반이 넘는 6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브라질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 74.2%, 인지도 56.7%로 인지도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