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진, 협력업체 동반성장 다짐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장들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3일 개최된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이하 협성회) 31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 경영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협성회는 삼성전자 국내 182개 주요 협력사들의 협의체로 1981년 발족했다. 회원사간 벤치마킹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력사간 정보 공유와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협력사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도 협력사들이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사들도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더불어 해외 현지화 체제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세용 협성회장(이랜텍 대표이사)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사들에게는 "협력사들도 끊임없는 혁신 활동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글로벌 기업과 걸 맞는 파트너가 돼야만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각 사 모두 자신들만의 핵심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2·3차 협력사와도 공존공영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성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삼성전자 자문단과 연계한 경영혁신 교류회, 산학연계 개발지원 사업 등과 아울러 협력사와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하는 '동반성장 등반대회'와 같은 행사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