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유지 가능"
2011-03-04 김문수 기자
한국타이어(000240)가 원재료 가격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률 10% 유지는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동부증권은 "타이어 원재료의 25%를 차지하는 합성고무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타이어 업체 가격 전가 능력은 원재료 가격 상승 속도가 지금과 비슷했던 2008년 상반기와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타이어업체의 제품 재고로 가격 전가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데, 한국타이어 글로벌 제품 재고는 2008년 상반기 1.5개월(판매가능한 기간 기준)에서 현재는 1개월 미만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또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독일, 이탈리아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했고 이는 EU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것"이라면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임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3만8천원을 유지했다.